무라타 슈이치(村田修一, 1980년 12월 28일 ~ )는 일본의 전 프로 야구 선수이자 현재 야구 지도자이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3루수였으며, 일본 프로 야구(NPB)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후쿠오카현 출신으로 니혼 대학을 졸업한 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다. '남자는 묵묵히 홈런을 친다'는 신조와 함께 '오토코 무라타(男・村田)'라는 별명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2년 드래프트 자유 획득 프레임으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데뷔 초기부터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이며 팀의 핵심 타자로 자리 잡았고, 2007년에는 36홈런, 2008년에는 46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센트럴 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요코하마의 성적이 저조했던 암흑기 시절에도 부동의 4번 타자로서 팀의 자존심을 지켰으며,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우타 장거리 포로 명성을 떨쳤다.
2011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여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요미우리에서도 주전 3루수로서 팀의 리그 우승과 일본 시리즈 제패에 크게 공헌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골든 글러브상을 3회 수상(2013, 2014, 2016)했고, 베스트 나인에도 4회 선정되었다. 특히 2013년에는 타율 0.316, 25홈런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의 중심축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2017년 시즌을 끝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무라타는 일본 프로 야구 복귀를 목표로 독립 리그인 BC 리그의 도치기 골든 브레이브스에 입단했다. 독립 리그에서 여전한 타격 실력을 증명하며 분전했으나 끝내 NPB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2018년 9월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NPB 통산 성적은 1,955안타, 360홈런, 1,123타점이며, 비록 NPB 통산 2,000안타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일본 야구 역사에 남을 만한 우타 3루수로 기록되었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하여 야구계에 이바지하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야수 종합 코치와 타격 코치를 역임하며 후배 선수들을 지도했으며, 이후 지바 롯데 마린스로 자리를 옮겨 타격 코치로서 선수들의 타격 향상을 돕고 있다. 선수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승부욕은 지도자가 된 이후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본 야구계의 주요 인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