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요스트

네드 요스트(Ned Yost, 1954년 12월 7일 ~ )는 미국의 전 프로 야구 선수이자 감독이다.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에서 포수로 활약했으며, 은퇴 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이끌고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선수 시절 요스트는 1974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텍사스 레인저스, 몬트리올 엑스포스 등에서 백업 포수로 뛰었으나 선수로서의 기록은 그리 화려하지 않았다. 1985년 은퇴 이후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불펜 코치와 벤치 코치를 맡으며 전설적인 감독 바비 콕스 휘하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03년, 요스트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첫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그는 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재건하며 2007년에는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는 등 팀의 성장을 이끌었다. 비록 2008년 시즌 막바지에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그가 구축한 팀 전력은 밀워키가 그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밑바탕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지도자 경력의 정점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이었다. 2010년 시즌 도중 캔자스시티의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강력한 불펜진과 빠른 주루, 탄탄한 수비를 강조하는 이른바 '요스트볼(Yostball)'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2014년 팀을 29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으며, 이듬해인 2015년에는 뉴욕 메츠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요스트는 2019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 감독직에서 은퇴했다. 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 역사상 최다승 감독(744승)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선수보다는 지도자로서 더 큰 빛을 발했던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현대적인 불펜 운용과 팀 재건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감독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