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015년은 서기 2015년이자 21세기의 15번째 해이다. 그레고리력으로는 목요일로 시작하는 평년이며,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빛의 해'이자 '세계 토양의 해'이기도 하다. 이 해는 국제 정치적으로 갈등과 협력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시기였으며, 과학 기술 분야에서는 인류의 우주 탐사 지평이 획기적으로 확장된 해로 평가받는다.

국제 사회는 대규모 난민 유입과 테러 위협으로 인해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시리아 내전 등의 영향으로 수많은 난민이 유럽으로 유입되면서 '유럽 난민 위기'가 본격화되었고, 이는 각국의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논쟁을 촉발했다. 또한 프랑스 파리에서는 '샤를리 에브도' 테러와 '11월 파리 연쇄 테러'가 발생하여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한편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전 세계 195개국이 참여한 '파리 협정'이 채택되면서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새로운 국제적 기틀이 마련되기도 했다.

과학 기술 측면에서는 역사적인 성과가 잇따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 호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명왕성을 근접 비행하며 상세한 표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화성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흐른다는 증거가 발견되어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가속화되었다. 민간 우주 개발 분야에서는 스페이스X가 팰컨 9 로켓의 1단 추진체를 지상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하며 재사용 로켓 시대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대한민국 내부적으로는 보건 및 외교 분야에서 중대한 사건들이 발생했다. 5월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사회적 불안이 고조되었고, 이는 국가 방역 체계의 전반적인 점검과 개편으로 이어졌다. 또한 12월에는 한국과 일본 정부 간의 '위안부 문제 합의'가 발표되었으나, 피해자들의 의견 수렴 미비와 합의 내용의 적절성을 두고 사회적으로 거센 논란과 비판이 지속되었다.

경제 및 정보 기술(IT) 분야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운영 체제의 단점을 보완한 윈도우 10을 전 세계에 출시하며 플랫폼 통합을 시도했다. 금융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년 만에 기준 금리를 인상하며 장기간 지속된 '제로 금리' 시대의 종결을 예고했다. 한편 중국 증시의 급격한 변동성과 위안화 평가 절하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