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New York Mets)는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를 연고지로 하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내셔널 리그 동부 지구 소속의 프로 야구단이다. 1962년 창단된 이 팀은 과거 뉴욕을 연고로 하다 연고지를 이전한 브루클린 다저스와 뉴욕 자이언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팀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주황색은 각각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팀 색상에서 유래했으며, 현재 홈구장은 2009년에 개장한 시티 필드(Citi Field)를 사용하고 있다.
창단 초기 메츠는 신생 팀의 한계를 드러내며 리그 최하위를 전전했으나, 1969년 이른바 '어메이징 메츠(Amazing Mets)'라 불리는 기적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당시 명예의 전당 투수인 톰 시버를 필두로 한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고 창단 7년 만에 첫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현대 야구 역사상 가장 놀라운 반전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구단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남았다.
1980년대 중반 메츠는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드와이트 구든, 대릴 스트로베리 등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1986년 두 번째 월드 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 시리즈 6차전에서 터진 극적인 역전승과 상대 1루수 빌 버크너의 실책은 야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로 기억되며 메츠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뉴욕 메츠는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하는 뉴욕 양키스와 '서브웨이 시리즈(Subway Series)'라고 불리는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양키스가 전통과 화려한 우승 경력을 강조한다면, 메츠는 상대적으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서사를 가진 팀으로 인식되며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 피아자, 제이콥 디그롬, 데이비드 라이트 등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팀의 명성을 이어왔다.
2020년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이 구단을 인수한 이후 메츠는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다. 고액 연봉 선수들을 영입하며 매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강력한 팀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대적인 데이터 분석과 인프라 투자를 통해 명문 구단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메츠는 뉴욕이라는 거대 시장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는 역동적인 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