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2015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NLCS)는 2015년 10월 17일부터 10월 21일까지 치러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내셔널 리그의 우승 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 시리즈이다. 내셔널 리그 동부 지구 우승팀인 뉴욕 메츠와 내셔널 리그 중부 지구 3위이자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시카고 컵스가 맞붙었다. 7전 4선승제로 진행된 이 시리즈에서 뉴욕 메츠는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4승 무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시리즈를 휩쓸고 월드 시리즈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 시리즈는 '염소의 저주'를 끊고 1908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는 시카고 컵스와 강력한 젊은 선발 투수진을 앞세운 뉴욕 메츠의 대결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시카고 컵스는 영화 《백 투 더 퓨처 2》에서 2015년 월드 시리즈 우승 팀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대중의 기대가 컸으며, 디비전 시리즈에서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으며 기세가 오른 상태였다. 반면 뉴욕 메츠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시리즈의 흐름은 예상과 달리 뉴욕 메츠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되었다. 메츠의 선발 투수진인 맷 하비, 노아 신더가드, 제이콥 디그롬, 스티븐 마츠는 시카고 컵스의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컵스는 카일 슈와버,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 등 정규 시즌을 호령했던 중심 타자들이 집단 슬럼프에 빠지며 시리즈 내내 단 한 번도 경기 리드를 잡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메츠는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뒤, 컵스의 홈인 리글리 필드로 이동해서 치른 3, 4차전마저 쓸어담으며 스윕승을 거두었다.
이번 시리즈의 가장 빛나는 별은 뉴욕 메츠의 2루수 대니얼 머피였다. 머피는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메이저 리그 신기록을 세우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챔피언십 시리즈 4경기 동안 타율 0.529, 4홈런, 6타점, OPS 1.850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하여 만장일치로 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되었다. 머피의 활약은 컵스 투수진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으며,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포를 가동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2015 NLCS 승리로 뉴욕 메츠는 2000년 이후 15년 만에 내셔널 리그 챔피언에 등극하여 월드 시리즈 무대를 밟게 되었다. 그러나 이어진 월드 시리즈에서는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1승 4패로 패배하여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107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하고 탈락한 시카고 컵스는 이 패배를 거름 삼아 이듬해인 2016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숙원을 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