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2월 9일은 그레고리력으로 1년 중 40번째 날에 해당한다. 이 날을 기준으로 연말까지는 평년의 경우 325일, 윤년의 경우 326일이 남는다. 율리우스력을 사용하는 정교회 등 일부 국가나 종교에서는 이 날을 1월 27일로 계산하기도 한다.

세계사적으로 2월 9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사건들이 발생했다. 1895년에는 미국의 윌리엄 G. 모건이 배구(Volleyball)를 창안하여 현대 스포츠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1900년에는 드와이트 F. 데이비스에 의해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이 창설되었다. 항공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날로, 1969년 미국의 보잉 747 여객기가 첫 시험 비행에 성공하며 대형 여객기 시대의 막을 올렸다.

한국의 역사에서도 2월 9일은 중요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1904년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일본 제국 해군러시아 제국 해군이 충돌한 제물포 해전이 발생하며 러일 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했다. 현대에 들어서는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제23회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된 올림픽이자 첫 동계올림픽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태어난 역사적 인물들도 다수 존재한다. 1846년에는 독일의 엔진 설계자이자 고급 자동차 브랜드 마이바흐의 창립자인 빌헬름 마이바흐가 태어났으며, 1867년에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마음》 등을 집필하여 일본의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가 출생했다. 1943년에는 정보경제학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태어났다.

반면 2월 9일에 세상을 떠난 인물들도 있다. 1881년에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등 세계 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집필한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가 타계했다. 1984년에는 소련의 최고 지도자였던 유리 안드로포프가 사망하였고, 이로 인해 콘스탄틴 체르넨코가 후임으로 권력을 승계하게 되었다. 1989년에는 일본 만화의 신이라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