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스트라코샤(Thomas Strakosha, 1995년 3월 19일 ~ )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난 알바니아 국적의 축구 선수로, 주 포지션은 골키퍼다. 알바니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포토 스트라코샤의 아들이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골키퍼로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는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의 AEK 아테네 FC 소속이다.
유소년 시절 그리스의 파니오니오스 FC에서 성장한 스트라코샤는 2012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 클럽 SS 라치오의 유스 팀(프리마베라)으로 이적하며 이탈리아 무대에 발을 들였다. 1군 승격 초기에는 후보 골키퍼에 머물렀으나, 경험을 쌓기 위해 2015-16 시즌 세리에 B의 US 살레르니타나 1919로 임대를 다녀왔다. 임대 복귀 후 2016-17 시즌, 기존 주전 골키퍼였던 페데리코 마르케티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전 기회를 잡았고, 이때 보여준 안정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라치오의 주전 수문장으로 도약했다.
라치오에서 스트라코샤는 뛰어난 반사 신경과 선방 능력을 선보이며 세리에 A 정상급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라치오 소속으로 공식전 20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며, 팀의 2018-19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과 2017년, 2019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 체제 하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계약 만료가 다가오던 시점과 부상, 폼 저하 등이 겹치며 페페 레이나에게 주전 자리를 위협받기도 했다.
2022년 여름, 라치오와의 계약이 만료된 스트라코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포드 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브렌트포드에서는 다비드 라야와 마크 플레컨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들에 밀려 리그 경기보다는 주로 컵 대회에 출전하는 등 세컨드 골키퍼 역할에 머물렀다. 경기 출전 시간 부족에 불만을 느낀 그는 2024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자신이 태어난 곳인 그리스의 AEK 아테네 FC로 이적하며 주전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국가대표팀의 경우 그리스와 알바니아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아버지의 조국인 알바니아를 선택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7년 3월 잔니 데 비아시 감독 아래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대표팀에서는 에트리트 베리샤와 오랜 기간 주전 경쟁을 펼쳐왔으며, UEFA 유로 2024 본선에서는 알바니아의 주전 골키퍼로 낙점되어 조별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스페인이라는 강호들을 상대로 수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