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파블로비치 코브툰(Maxim Pavlovich Kovtun)은 러시아의 전직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1995년 3월 18일 예카테린부르크에서 태어났다. 그는 2010년대 러시아 남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으며, 기술적으로 난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구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러시아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총 4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자국 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인물이다.
코브툰은 주니어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2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고, 시니어 데뷔 이후에는 한 프로그램에 다수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배치하는 공격적인 구성을 선보였다. 특히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를 모두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기술 점수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주요 국제 대회 성적으로는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 2개(2015, 2017)와 동메달 2개(2014, 2016)를 획득한 기록이 있다. 또한 2014-2015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는 2014년, 2015년, 2016년, 2019년에 금메달을 차지하며 러시아 남자 피겨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다.
그의 선수 생활 중 가장 큰 화제가 되었던 사건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과정이었다. 당시 코브툰은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예브게니 플루셴코를 꺾고 우승했으나, 러시아 연맹은 경험이 많은 플루셴코를 올림픽 대표로 최종 선발했다. 이 결정은 러시아 안팎에서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으며, 코브툰은 해당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선수 생활 후반기에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2019년 러시아 선수권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같은 해 4월, 만 24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로 전향하여 후배 선수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아이스 쇼에 출연하며 피겨 스케이팅 관련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