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그네드 오도어(Roughed Odor)는 베네수엘라의 프로 야구 선수로, 주 포지션은 2루수이다. 1994년 2월 3일에 태어났으며,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그리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활약했다.
오도어는 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국제 자유계약 선수로 입단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5월 8일에 메이저 리그에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주전 2루수 자리에 자리잡았다. 특히 타격에서 파워를 자랑하는 선수로, 2016 시즌에는 3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공격력에 비해 출루율과 수비력에서 아쉬운 점들을 보여주며 평가가 엇갈리기도 했다. 2021년 시즌 도중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고, 202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 후 그 해에 활약했다.
이 외에도 오도어는 2016년 5월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조시 도날드슨에게 주먹을 휘두른 사건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 사건은 큰 논란을 일으키며 MLB에서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루그네드 오도어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다른 많은 선수들처럼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동했다. 2017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베네수엘라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그의 가족도 야구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 그의 동생 루그레스 오도어(Lugenes Odor)도 마이너 리그에서 활약하는 야구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