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홀튼(Dennis Brendan Houlton Jr.)은 미국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로, 주로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우완 투수다. 1979년 8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으며, 193cm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내리꽂는 직구와 각도 큰 변화구를 구사했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아시아 야구계에서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홀튼의 프로 경력은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하여 2005년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루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3시즌 동안 통산 6승 10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으나, 그의 높은 타점과 제구력은 일본 구단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2008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에 진출한 홀튼은 선발 투수로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2011년 시즌에는 19승 6패, 평균자책점 2.19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며 퍼시픽리그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소프트뱅크는 당해 일본 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으며, 홀튼은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에는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하여 첫해에 12승을 올리며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과 일본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로써 그는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양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투수가 되었다. 2014년에는 한국 프로야구(KBO)의 KIA 타이거즈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도 도전했으나, 시즌 도중 무릎 부상이 악화되어 중도 하차하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홀튼은 일본 통산 63승을 기록하며 2010년대 초반 NPB 최고의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