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여자 축구 팀으로, 캐나다 축구 협회(Canada Soccer)에 의해 관리된다.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CONCACAF) 내에서 미국과 함께 강력한 전력을 보유한 강호로 평가받으며, 국제 무대에서도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팀은 상징색인 붉은색 유니폼에 기인하여 '레 루즈(Les Rouges)'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팀의 가장 독보적인 성과는 올림픽 무대에서 나타났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어 2020년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 결승전에서는 스웨덴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캐나다 축구 역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이며, 여자 축구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사건이다.
FIFA 여자 월드컵에서는 1995년 대회부터 꾸준히 본선에 진출해 왔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미국 월드컵에서 거둔 4위다. 2015년에는 자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하여 8강에 진출하며 전국적인 축구 열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역 대회인 CONCACAF 여자 챔피언십에서는 1998년과 2010년에 우승을 차지하며 북중미의 강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캐나다 여자 축구 역사에서 크리스틴 싱클레어(Christine Sinclair)는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그녀는 남녀 축구 선수를 통틀어 전 세계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전설적인 인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대표팀의 주장이자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싱클레어를 중심으로 형성된 캐나다의 축구 스타일은 탄탄한 수비력과 강력한 피지컬, 그리고 효율적인 역습을 바탕으로 하는 실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최근 캐나다 여자 대표팀은 세대교체와 더불어 축구 협회와의 처우 개선 및 성평등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며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제시 플레밍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떠오르며 싱클레어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풍부한 국제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