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달로우(Karl Darlow)는 1990년 10월 8일 잉글랜드 노샘프턴에서 태어난 프로 축구 선수로, 포지션은 골키퍼다. 현재 잉글랜드의 리즈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190cm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뛰어난 반사 신경과 안정적인 방어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가족 관계로는 전 웨일스 국가대표 공격수였던 켄 리크(Ken Leek)의 손자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 배경 때문에 과거 웨일스 국가대표팀으로부터 수 차례 소집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고사한 바 있다.
그의 축구 경력은 애스턴 빌라 유소년 팀에서 시작되었으나, 16세의 나이에 노팅엄 포레스트 유소년 팀으로 이적하며 프로 입문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1년 5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후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뉴포트 카운티와 월솔 등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2012-13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노팅엄 포레스트의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찼으며, 하부 리그에서 검증된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4년 여름, 달로우는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상위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적 직후 한 시즌 동안 노팅엄 포레스트로 재임대되어 활약한 뒤, 2015-16 시즌부터 뉴캐슬 선수단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특히 뉴캐슬이 2부 리그인 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되었던 2016-17 시즌에 주전 골키퍼로서 리그 34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즉시 승격에 핵심적인 공헌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이후에는 마르틴 두브라브카와의 경쟁에서 밀려 주로 후보 골키퍼 역할을 수행했으나,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0-21 시즌 두브라브카의 부상 기간 동안 주전으로 나서며 리그 내 최다 선방 기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성기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후 닉 포프 등 새로운 경쟁자의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지자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모색하게 되었다.
2023년 1월 헐 시티로의 단기 임대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한 달로우는, 2023년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로 완전 이적하며 뉴캐슬에서의 긴 생활을 마무리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골키퍼로서 팀의 승격을 돕고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오랜 시간 잉글랜드 상위 리그와 하부 리그를 두루 거치며 쌓은 실전 감각은 그의 가장 큰 자산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