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는 미국 DC 코믹스에서 발행하는 만화책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 팀이다. 1960년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The Brave and the Bold)' 28호에서 작가 가드너 폭스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이 팀은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강력한 영웅들이 인류가 혼자서는 대항할 수 없는 거대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결성한 연합체이다. 출간 이후 DC 유니버스를 상징하는 최고의 팀으로 자리 잡았으며, 수많은 후속 시리즈와 파생 작품을 탄생시켰다.
팀의 핵심 멤버는 흔히 '빅 세븐(The Big Seven)'으로 불린다. 여기에는 초인적인 힘과 정의감의 상징인 슈퍼맨, 고담시의 수호자이자 전략가인 배트맨, 아마존의 전사 공주인 원더우먼이 포함되어 '트리니티(Trinity)'를 이룬다. 이 외에도 초고속 능력자인 플래시, 우주의 수호자인 그린 랜턴, 바다의 왕 아쿠아맨, 화성인 생존자인 마션 맨헌터가 초기 창립 멤버로 활약했다. 시대의 변화와 리부트에 따라 사이보그나 샤잠 등 다른 영웅들이 주요 멤버로 합류하기도 한다.
저스티스 리그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변천사를 겪어왔다. 실버 에이지의 성공적인 데뷔 이후, 1980년대에는 유머러스한 성격의 '저스티스 리그 인터내셔널'로 재편되기도 했으며, 1990년대 후반에는 그랜트 모리슨의 집필 아래 다시금 신화적이고 강력한 영웅들의 면모를 강조하는 'JLA' 시리즈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11년 '뉴 52(The New 52)' 리부트를 통해서는 팀의 기원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었고, 이후 '리버스(Rebirth)' 등 여러 대형 이벤트를 거치며 세계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이 상대하는 적들은 주로 지구 전체나 우주적 규모의 위협을 가하는 존재들이다. 최초의 적인 외계 생명체 스타로(Starro)를 비롯하여, 아포콜립스의 폭군 다크사이드, 지능적인 안드로이드 브레이니악, 영웅들의 숙적들이 모인 레지언 오브 둠(Legion of Doom) 등이 대표적인 숙적이다. 이들은 지구 궤도에 위치한 위성 기지 '와치타워(Watchtower)'나 지상의 '홀 오브 저스티스(Hall of Justice)'를 본부로 삼아 전 세계의 평화를 감시하고 수호한다.
저스티스 리그의 영향력은 만화책을 넘어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었다. 2000년대 초반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 '저스티스 리그'와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2017년 실사 영화 '저스티스 리그'가 제작되었으며, 2021년에는 감독판인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저스티스 리그는 현대 대중문화에서 '슈퍼히어로 팀'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선구적인 존재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