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은 1982년생 대한민국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이다. 포지션은 투수였으며, 우투우타의 정통파 투수로 활약했다.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후 2002년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를 거치며 KBO 리그에서 오랜 기간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활동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 이재영은 강력한 구위를 가진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데뷔 초창기부터 1군 마운드에 오르며 주로 중간 계투와 마무리를 오가는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05년에는 개인 최다인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뒷문을 책임지는 주요 투수로 성장했다. 묵직한 속구와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은 당시 두산 불펜진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2008년 시즌 도중 이재영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다. 당시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SK의 강력한 불펜 야구 체제에서 그는 없어서는 안 될 중간 계투 요원으로 자리 잡았다. 위기 상황마다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선을 잠재우며 팀의 정규 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배짱 있는 투구는 그의 큰 장점 중 하나였다.
2010년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LG에서는 베테랑 투수로서 팀 내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하며 불펜의 중심을 잡았다. 이적 이후 한동안 부상과 부진을 겪기도 했으나,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2013년 LG 트윈스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자신의 가치를 재입증했다.
이재영은 선수 생활 내내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로 통했다. 전성기 시절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아 타자들을 상대했다. 2015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통산 400경기 이상 출전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불펜 투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되었다. 은퇴 이후에는 야구 지도자 및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며 야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