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정은 대한민국의 핸드볼 선수로,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다. 1996년 6월 4일에 태어났으며, 현재 SK 슈가글라이더즈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인천여자중학교와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유소년 시절부터 촉망받는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왼손잡이 공격수라는 신체적 이점과 뛰어난 경기 감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하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유소정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며 화려하게 실업 무대에 데뷔하였다. 소속 팀인 SK 슈가글라이더즈에서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팀의 핸드볼 코리아리그 우승과 상위권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날카로운 슈팅 실력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을 활용한 어시스트 능력까지 겸비하여 리그 내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국가대표팀에서의 활동 또한 눈부시다. 유소정은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성인 국가대표로서의 경력을 성공적으로 시작하였다.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강자인 한국 여자 핸드볼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2023년 개최)에서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동하며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 대회마다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세계 무대인 올림픽에서도 그녀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여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신체적 열세를 극복하는 빠른 스피드와 기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터져 나오는 과감한 돌파와 중거리 슛은 한국 팀의 득점 가뭄을 해소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유소정은 명실상부한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선수로 자리 잡았다.
유소정의 플레이 스타일은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정확도 높은 슛으로 요약된다. 라이트백 위치에서 왼손으로 만들어내는 슈팅 각도는 상대 수비진과 골키퍼에게 상당한 압박을 준다.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는 투지 넘치는 모습과 성실한 태도는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이 세대교체를 이루는 과정에서 선배와 후배를 잇는 든든한 허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