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델라지즈 바라다

압델라지즈 바라다(Abdelaziz Barrada, 1989년 6월 19일 ~ 2024년 10월 24일)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모로코의 전 축구 선수로, 현역 시절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정교한 킥 능력과 넓은 시야,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으며, 프랑스와 스페인, 중동 지역의 여러 클럽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바라다는 프랑스의 세나르 무아시 유스 팀을 거쳐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저브 팀에서 활동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0년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 CF로 이적하여 리저브 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1군에 합류했다. 2011-2012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득점하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3년 바라다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자지라로 이적하며 중동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1년 만에 프랑스 리그앙의 명문 구단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받고 다시 유럽으로 복귀했다. 마르세유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팀의 공격진에 창의성을 불어넣었으나, 이후 다시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중동으로 돌아갔다. 커리어 후반기에는 튀르키예의 안탈리아스포르와 스페인의 짐나스틱 데 타라고나 등에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부모의 국적을 따라 모로코를 선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모로코 U-23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하여 온두라스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는 등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2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으며, 201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여 모로코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수행했다.

선수 은퇴 후 조용히 생활하던 바라다는 2024년 10월 24일,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인해 향년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파리 생제르맹, 헤타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등 그가 몸담았던 클럽들과 모로코 축구 연맹은 공식 성명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는 모로코 축구 역사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났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