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위

김재위(金載渭, 1939년 8월 21일 ~ )는 대한민국의 법조인이자 정치인이다. 제10대 및 제12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야권 성향의 정치인으로서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 속에서 의정 활동을 펼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상남도 김해 출생으로 경남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다. 대학 재학 및 졸업 이후 법조계 진출을 준비하였으며,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법률적 전문 지식은 이후 그가 정계에 입문하여 입법 활동을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1978년 실시된 제1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일당 후보로 경상남도 김해군·양산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하였다. 당시 그는 민주통일당의 대변인을 역임하며 야당 정치인으로서 선명성을 드러냈고, 유신 체제 하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의정 활동을 이어갔다.

1980년대 전두환 정부 출범 이후 정치 규제에 묶이기도 하였으나, 규제가 해제된 이후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 신한민주당 후보로 동일 선거구에 출마하여 다시 국회에 입성하였다. 12대 국회 재임 시절에는 신한민주당 내에서 활동하며 대통령 직선제 개헌 등 민주화 운동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정계 은퇴 이후에도 변호사로서 본업에 종사하며 사회 활동을 지속하였다. 그는 한국의 권위주의 통치 시기에 야당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의회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인물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