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JGP 일본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하는 2016-2017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의 3차 대회이다. 공식 대회 명칭은 'ISU 주니어 그랑프리 요코하마(ISU Junior Grand Prix Yokohama)'이며, 2016년 9월 9일부터 9월 11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신요코하마 스케이트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는 남자 싱글, 여자 싱글, 아이스 댄스 등 세 종목의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페어 스케이팅 종목은 포함되지 않았다.
남자 싱글 부문에서는 대한민국의 차준환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피겨 스케이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79.34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160.13점을 기록하여 총점 239.4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는 당시 기준으로 ISU 공인 주니어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세계 신기록)에 해당했다. 그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고난도 기술인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시켰으며, 2위를 기록한 미국의 빈센트 저우를 13점 이상의 큰 점수 차이로 따돌렸다.
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개최국인 일본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져 상위권을 휩쓸었다. 사카모토 카오리가 안정적인 연기와 점프를 바탕으로 총점 187.81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전 시즌 주니어 세계선수권 챔피언이었던 혼다 마린이 184.11점으로 은메달을, 야마시타 마코가 182.43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일본 선수들이 시상대를 독식하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한국의 김예림은 총점 165.89점으로 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이스 댄스 종목에서는 미국의 레이첼 파슨스와 마이클 파슨스 남매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쇼트 댄스와 프리 댄스 모두에서 1위를 기록하며 총점 160.42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슈필레바야와 그리고리 스미르노프 조가, 동메달은 프랑스의 안젤리크 아바키키나와 루이 토론 조가 차지했다. 파슨스 남매는 이 대회의 우승을 통해 해당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 대회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차세대 피겨 스케이팅 스타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였다. 특히 남자 싱글 우승자인 차준환은 이 대회에서의 기록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그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여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또한 여자 싱글 우승자인 사카모토 카오리 역시 이후 시니어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하여 세계 선수권과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