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NCAA Division I 남자농구 챔피언십

2013 NCAA Division I 남자농구 챔피언십은 2012-2013 시즌 미국 대학 농구의 최강 팀을 가리기 위해 열린 75번째 토너먼트 대회이다. 이 대회는 20133월 19일에 시작되어 4월 8일에 막을 내렸으며, 총 68개 대학 팀이 참가하여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파이널 포(4강)와 결승전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 돔에서 개최되었고, 이는 조지아 돔에서 열린 마지막 파이널 포 행사로 기록되었다.

결승전에서는 전체 1번 시드였던 루이빌 대학교 카디널스와 미시간 대학교 울버린스가 맞붙었다. 명장 릭 피티노 감독이 이끄는 루이빌은 전반전 열세를 극복하고 후반전에 맹활약하며 최종 스코어 82대 76으로 미시간을 꺾었다. 특히 루이빌의 루크 행콕은 벤치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서 3점 슛 5개를 포함해 2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행콕은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NCAA 토너먼트 역사상 교체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최우수 선수(Most Outstanding Player, MO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 기간 중 가장 충격적이고 화제가 되었던 사건은 루이빌 대학교 가드 케빈 웨어의 부상이었다. 듀크 대학교와의 8강전(Elite Eight) 도중 웨어는 슛을 블록하려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정강이뼈가 개방 골절되는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있던 동료 선수들과 관중, 그리고 중계진까지 큰 충격에 빠졌으나, 웨어는 코트를 떠나며 동료들에게 "이겨달라"는 말을 남겼다. 이 사건은 루이빌 선수단이 강력하게 결속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들은 부상당한 동료를 위해 우승하겠다는 의지로 남은 경기를 치러 결국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대회 종료 후 수년이 지난 시점에서 NCAA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 말소 사태가 발생했다. 2015년 루이빌 대학교 농구부의 전 직원이 신입생 모집 대상자와 선수들에게 성 접대를 제공했다는 스캔들이 폭로되었기 때문이다. NCAA는 장기간의 조사를 거쳐 2018년에 루이빌 대학교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고, 2011년 12월부터 2015년 7월까지의 모든 경기 기록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루이빌의 2013년 우승 기록은 공식적으로 박탈(Vacated)되었으며, 2013년 NCAA 토너먼트는 우승 팀이 공석인 대회로 남게 되었다. 이는 NCAA 남자농구 챔피언십 역사상 우승 타이틀이 박탈된 최초의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