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케이트 아메리카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주관하는 2013-2014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의 첫 번째 대회이다. 이 대회는 2013년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조 루이스 아레나에서 개최되었다. 남자 싱글, 여자 싱글, 페어, 아이스 댄스 등 네 가지 종목이 치러졌으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을 앞둔 시즌의 개막전으로서 전 세계 피겨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남자 싱글 부문에서는 일본의 마치다 타츠키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치다는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총점 265.3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의 아담 리폰은 안정적인 연기를 바탕으로 241.24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고, 미국의 맥스 아론이 238.36점으로 그 뒤를 이어 동메달을 가져갔다. 마치다 타츠키는 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기량이 세계 최정상급임을 증명하며 올림픽 시즌의 강력한 복병으로 떠올랐다.
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총점 204.5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사다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73.18점을 기록하며 선두에 나섰고,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는 홈 관중의 응원 속에 193.81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러시아의 신예 엘레나 라디오노바가 183.95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대회는 당시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세대교체 흐름과 기존 강자들의 수성 노력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페어 부문과 아이스 댄스 부문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들의 수준 높은 연기가 펼쳐졌다. 페어 종목에서는 러시아의 타티아나 볼로소자르와 막심 트란코프 조가 합계 237.7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승하며 당대 최고의 페어 팀임을 입증했다. 아이스 댄스에서는 미국의 메릴 데이비스와 찰리 화이트 조가 188.23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들은 고난도의 기술 요소와 예술적인 표현력을 결합한 연기로 자국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2013 스케이트 아메리카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을 향한 전초전으로서 각 종목 선수의 컨디션과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대회 결과는 이후 진행된 그랑프리 시리즈와 그랑프리 파이널의 판도를 예측하는 지표가 되었으며, 많은 선수가 이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 무대를 준비했다. 또한 기술적인 측면에서 쿼드러플 점프와 고난도 스핀의 중요성이 재확인되었으며, 예술 점수(PCS)의 비중이 승패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대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