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안토니오 카마초(Hosé Antonio Camacho, 1955년 6월 8일 ~ )는 스페인의 전 축구 선수이자 축구 감독이다. 그는 주로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마초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유소년 시절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팀에 입단하여 축구 경력을 시작했다. 1973년, 그는 레알 마드리드 1군에 데뷔하였고, 이후 구단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989년까지 활동하며,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하였다. 또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구 유러피언 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이룩하였다.
국가대표팀에서는 1980년대 초부터 중반까지 활동하며, 스페인 국가대표로 81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1986년 FIFA 월드컵에도 참가했으며, 스페인이 16강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선수 은퇴 이후, 카마초는 축구 감독으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여러 스페인 클럽 팀에서 감독직을 맡았으며,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감독직도 수행하였다. 특히,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2002 FIFA 월드컵에 참가하였다.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는 그의 뛰어난 수비 기술과 리더십, 전술적 이해로 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스페인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