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훈은 대한민국의 전 축구 선수이자 축구 지도자로, 현역 시절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였다. 1990년 8월 10일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태어난 그는 전주공업고등학교와 상지대학교를 졸업한 후, 국내 리그가 아닌 일본의 J2리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2013년 에히메 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일본 무대에서 입지를 다졌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뒤로하고 2016년 K리그2 소속의 부천 FC 1995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부천에서 한 시즌 동안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강력한 대인 방어 능력을 선보였고, 팀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1부 리그 구단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7년 K리그1의 대구 FC로 이적하며 자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대구 FC 시절 한희훈은 팀의 주장을 맡아 특유의 리더십과 헌신적인 태도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특히 2018년 대한축구협회 FA컵(현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팀의 우승을 견인하며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대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열정과 팬 서비스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구단이 시민구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흥 강호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했다.
2020년 광주 FC로 이적한 후 팀의 K리그1 잔류에 힘을 보탰으며, 2022년에는 부산 아이파크로 팀을 옮겨 베테랑으로서 수비 라인의 중심을 잡았다. 선수 생활 후반기에는 잦은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경기장 안팎에서 후배들을 독려하며 팀의 안정화에 기여했다. 2022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 및 축구 행정가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친정팀인 대구 FC의 스카우트로 부임하여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는 업무를 맡았으며, 이후 대구 FC B팀의 코치로 보직을 옮겨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희훈은 화려한 기술보다는 성실함과 투혼, 그리고 뛰어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동료와 팬들에게 인정받은 수비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