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컬 컴퍼스'는 정치적 성향을 분석하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도구로, 개인이나 집단의 정치적 의견을 좌우 축과 자유-권위 축을 기반으로 2차원 평면에 위치시키는 방법이다. 이 개념은 20세기 후반부터 개발되었으며, 전통적인 정치 스펙트럼인 좌파-우파 이분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폴리티컬 컴퍼스는 정치적 입장을 단순히 좌우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경제적 및 사회적 관점을 모두 포함하여 보다 nuanced한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폴리티컬 컴퍼스의 좌우 축은 일반적으로 경제적 이념을 기준으로 하며, 좌측은 사회주의와 같은 집단주의적 사고를, 우측은 자본주의와 같은 개인주의적 사고를 나타낸다. 반면, 자유-권위 축은 개인의 자유와 정부의 통제를 기준으로 하여, 자유주의적 사고가 높은 위치에 있는 반면 권위주의적 사고는 낮은 위치에 있다. 따라서 이 두 축을 통해 개인이나 정치 단체가 가진 복합적인 정치적 성향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 도구를 활용하면 인간의 정치적 성향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정치적 논의나 토론에서 개인의 입장을 다른 사람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여러 정치적 질문에 대한 응답을 통해 점수화된 결과가 좌표값으로 변환되어 특정 위치에 매핑된다. 이 과정에서 개인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탐색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폴리티컬 컴퍼스는 정치학, 사회학, 심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는 유용한 도구가 되어 왔으며, 현대 정치 분석 및 교육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사용자 친화적인 설계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은 폴리티컬 컴퍼스를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정치적 토론의 도구로 자리 잡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