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주의는 개인보다 집단을 강조하는 사회적 또는 문화적 경향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이는 개인이 소속된 가족, 공동체, 또는 사회 전체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포함한다. 집단주의는 개인의 이익보다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관계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사상은 종종 동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여러 문화권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집단주의가 발달한 배경에는 역사적, 사회적 요인이 있다. 많은 집단주의 사회는 농업이 경제적 중심이었던 시기를 겪었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고 의존해야 하는 필요성이 컸다. 이러한 협동의 가치가 세대를 거쳐 전해지면서, 집단의 조화와 안정이 개인의 자유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전통과 규범이 형성되어 집단 소속감을 강화하게 된다.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개인의 성과나 욕구보다는 집단의 목표와 화합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공동체의 명예가 개인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개인은 집단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하며, 이를 통해 소속감과 인정받는 것을 중요시한다. 이와 같은 가치관은 의사결정, 대인관계, 갈등 해결 방식 등에 반영된다.
반면, 집단주의는 때때로 개인의 자유나 독립성을 억압하는 요소로 비판받기도 한다. 집단에 대한 지나친 충성이나 집단의 규범을 따르는 것이 개인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집단 내부에서의 갈등이나 반대 의견이 무시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집단의 구조와 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집단주의는 개인주의와 상반된 개념으로 자주 논의되며, 현대 사회에서는 두 가지 가치를 조화롭게 결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