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트위치는 미국의 비디오 게임 중심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이다. 2011년 6월 저스틴.tv의 공동 창립자인 저스틴 칸과 에멧 시어가 비디오 게임 카테고리를 특화하여 분리하며 시작되었다. 출시 이후 게이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급격히 성장했고, 이에 주목한 아마존닷컴이 2014년 8월에 약 9억 7,000만 달러에 인수하여 현재는 아마존의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플랫폼의 핵심은 스트리머와 시청자 간의 실시간 상호작용에 있다. 시청자는 스트리머의 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채팅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거나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또한 '구독' 시스템을 통해 좋아하는 스트리머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거나, 가상 화폐인 '비트(Bits)'를 구매해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독특한 커뮤니티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트위치 고유의 이모티콘은 인터넷 문화 전반에서 널리 쓰이는 밈(Meme)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초기에는 비디오 게임 생중계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그 범위를 광범위하게 넓혔다. 'IRL(In Real Life)'이라 불리는 일상 방송을 비롯해 요리, 음악, 예술, 토크쇼 등 다양한 비게임 콘텐츠가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의 공식 중계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 개발사와 게이머를 잇는 중요한 마케팅 채널이자 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트위치는 수익 공유 모델을 통해 스트리머들이 전문 콘텐츠 제작자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제휴 및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리머는 광고 수익, 구독료, 비트 후원금 등을 배분받는다. 이러한 시스템은 수많은 전업 스트리머를 탄생시켰으며, 대형 스트리머의 경우 연예인 못지않은 팬덤과 영향력을 보유하며 미디어 산업의 판도를 변화시켰다.

대한민국 내에서는 2010년대 중반부터 급격히 점유율을 높이며 주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나, 2024년 2월 27일을 기점으로 한국 시장에서 공식 철수했다. 트위치 측은 한국의 망 사용료가 다른 국가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점을 철수 배경으로 밝혔다. 이로 인해 한국 내 주요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은 아프리카TV나 네이버가 출시한 치지직 등의 대체 플랫폼으로 대거 이동하는 대규모 시장 재편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