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다우카우스

크리스 다우카우스(Chris Daukaus, 1989년 9월 25일생)는 미국의 종합격투기 선수이다. 그는 주로 UFC 헤비급에서 활약했으며, 선수 생활 후반기에는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전향하여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출신인 다우카우스는 프로 파이터로 활동하기 전과 활동 초기, 필라델피아 경찰국 소속 경찰관으로 재직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동생인 카일 다우카우스(Kyle Daukaus) 또한 UFC 미들급에서 활동했던 종합격투기 선수로, 형제가 나란히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다.

다우카우스는 2013년 프로 무대에 데뷔하여 CFFC(Cage Fury Fighting Championships)와 같은 북미 지역 중소 단체에서 전적을 쌓았다. 2020년 8월 UFC 252를 통해 세계 최대 격투기 단체인 UFC에 입성했으며, 데뷔전에서 파커 포터를 상대로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며 인상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후 그는 호드리고 나시멘토, 알렉세이 올레이닉, 샤밀 압두라키모프를 연달아 KO 혹은 TKO로 제압하며 파죽의 4연승을 달성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뛰어난 경기력을 인정받아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수차례 수상하며 헤비급 랭킹 진입에 성공, 새로운 컨텐더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상위 랭커들과의 대결이 시작되면서 그의 상승세는 꺾이기 시작했다. 2021년 12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최다 KO 기록 보유자인 데릭 루이스를 상대로 맞불을 놓았으나 1라운드 KO 패배를 당했다. 이 패배를 기점으로 커티스 블레이즈,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등 체급 내 강력한 타격가들에게 연이어 KO 패배를 기록하며 내구력과 파워의 한계를 드러냈다. 헤비급에서의 경쟁력 저하를 절감한 다우카우스는 2023년 체중 감량을 통해 라이트헤비급으로의 전향을 시도했다.

2023년 8월, 라이트헤비급 데뷔전에서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와 맞붙었으나, 체급 하향의 효과를 보지 못한 채 1라운드 TKO 패배를 당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그는 UFC 로스터에서 제외되었다. 다우카우스는 주짓수 블랙벨트 보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경기 운영에서는 그래플링보다는 복싱 위주의 타격전을 선호하는 스타일을 고수했다. 헤비급 선수치고는 빠른 핸드 스피드와 정교한 콤비네이션 타격이 장점으로 꼽혔으나, 체급 내 거구들을 상대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작은 신체 조건과 맷집 부족이 약점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