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레치 프로미스 이헤나초(Kelechi Promise Iheanacho)는 1996년 10월 3일 나이지리아 이모 주 오웨리에서 태어난 축구 선수이다. 포지션은 스트라이커 및 세컨드 스트라이커이며, 현재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 FC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이지리아의 타이예 아카데미에서 축구 경력을 시작했으며, 2013년 FIFA U-17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를 우승으로 이끄는 동시에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부상했다.
2014년 이헤나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FC와 계약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워크 퍼밋 문제로 인해 공식 데뷔까지는 시간이 걸렸으나, 2015-16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하면서도 짧은 시간 안에 득점을 기록하는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득점당 소요 시간이 가장 적은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만큼 뛰어난 결정력을 선보였으나, 팀 내 주전 경쟁 가열로 인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이적을 결심하게 된다.
2017년 8월, 이헤나초는 레스터 시티 FC로 이적했다. 이적 초기에는 제이미 바디와의 주전 경쟁 및 전술적 적응 문제로 인해 고전하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20-21 시즌 후반기,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팀의 핵심 공격수로 거듭났다. 해당 시즌 레스터 시티가 사상 첫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도 결정적인 골들을 기록하며 크게 기여했다. 이후 2023-24 시즌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도운 뒤 계약이 만료되어 7년간의 레스터 시티 생활을 마무리했다.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이헤나초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5년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여러 차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득점력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기회 창출 능력까지 인정받으며 공격진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이헤나초의 경기 스타일은 문전에서의 침착한 골 결정력과 예리한 왼발 슈팅이 특징이다. 전형적인 타겟맨보다는 주변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즐기며 공격 2선까지 내려와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공간 침투력을 갖추고 있어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다만 경기마다 경기력의 기복이 존재한다는 점은 선수 커리어 내내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