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정점식은 대한민국의 검사 출신 정치인으로, 국민의힘 소속의 제21·22대 국회의원이다. 경상남도 고성군 출신인 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한 후 검사로 임용되어 대검찰청 공안부장 등 요직을 거친 대표적인 ‘공안통’ 검사로 평가받는다.

검찰 재직 시절 그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선거법 위반 사건 등 굵직한 공안 사건들을 다루며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14년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당시 법무부 위헌정당·단체관련 대책 TF 팀장을 맡아 헌법재판소의 해산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17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되자 사직하고 변호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정계 입문은 2019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를 통해 이루어졌다. 경남 통영시·고성군 지역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며 제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제21대와 제22대 총선에서 연달아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국회 내에서는 주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활동하며 검찰 제도 및 사법 체계 관련 입법 과정에서 보수 진영의 논리를 대변해 왔다.

당내에서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당직을 거치며 정책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시절부터 인연이 깊은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당내 친윤석열계의 핵심 중진 의원으로 분류된다. 정책위의장 재임 당시에는 당정 협의를 주도하며 정부의 국정 과제를 입법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주력했다.

2024년 한동훈 당 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 당직 개편 과정에서 정책위의장직 사퇴 여부를 두고 당내 갈등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임기가 보장된 직위였으나 당의 화합과 지도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종적으로 사퇴를 결정하며 중진 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지역구 활동과 더불어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