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존재했던 대한민국의 보수주의 정당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 이후 기존의 새누리당이 당명을 개정하며 공식 출범하였다. 당시 보수 진영의 궤멸적 위기 상황 속에서 당의 쇄신과 재건을 목표로 하였으며, 상징색으로는 붉은색을 사용하고 '자유' 가치를 정당의 핵심 정체성으로 내세웠다.
당의 초기 지도부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인적 쇄신과 당 혁신을 시도하였다. 이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홍준표 후보를 선출하여 보수 층의 결집을 꾀했으나 낙선하였다. 대선 이후 홍준표 당대표 체제와 김성태 원내대표 체제를 거치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강력히 대립하는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2019년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당대표로 선출되어 보수 통합과 장외 투쟁을 주도하였다.
정치적 이념으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수호하며, 한미동맹 강화와 강력한 안보를 통한 대북 강경책을 주요 기조로 삼았다. 경제 분야에서는 규제 완화와 기업의 자율성 보장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였다. 또한 원내에서는 공수처 설치 방안과 선거법 개정안 등을 둘러싸고 여당과 극한의 대립을 이어가기도 하였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세력의 대통합이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은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과 합당하여 미래통합당으로 개편되었다. 이로써 자유한국당이라는 당명은 창당 약 3년 만에 사라지게 되었다.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보수 정당의 역사에서 탄핵 국면 이후의 혼란을 수습하고 진영을 재정비하던 과도기적 시기를 상징하는 정당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