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개양(蔣介石, 1887년 10월 31일 ~ 1975년 4월 5일)은 중화민국의 정치가이자 군사 지도자로, 20세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중국의 중요한 정치적 인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는 중국 국민당(國民黨)의 주요 지도자로 활동하였으며, 중화민국의 총통을 여러 차례 역임하였다.
장개양은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군사 교육을 받으며 청년 시절을 보냈다. 그의 군사적 경력은 1911년 신해혁명 이후 급속히 발전하였고, 1926년부터 1928년까지 진행된 북벌(北伐)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여 중국을 통일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는 국민당의 지도자로서 국민당과 중국 공산당(共產黨) 간의 갈등이 극심해지면서, 내전이 발발하게 된다. 장개양은 공산당과의 전투에서 군사적 승리를 거두었지만, 국제적 환경 변화와 내부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그의 통치에 어려움이 따랐다.
장개양은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제2차 중국-일본 전쟁(1937-1945) 동안 중화민국의 지도자로서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전쟁 후에는 중국 내전에서 공산당과의 대립 속에 실질적인 권력을 잃게 되었고,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 이후 대만으로 이동하였다. 대만에서는 중화민국 정부를 계속 운영하며 사실상의 대통령직에 있었고, 대만 현대화 및 산업화에 기여하였다.
장개양의 정치적 유산은 논란이 있으며, 그의 통치 기간 동안의 인권 문제, 독재적 경향, 공산당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 비판받고 있다. 또한, 그의 정치적 전략과 대만이 현재의 민주주의 발전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