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 축구 협회(UFA)가 관리하는 국가대표팀으로,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강호 중 하나다.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독립하여 1992년 중앙아시아 컵을 통해 국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1994년 아시아 축구 연맹(AFC)과 국제 축구 연맹(FIFA)에 정식 가입했다. 팀의 상징적인 별명은 '하얀 늑대들(Oq boʻrilar)'이며, 타슈켄트에 위치한 밀리 스타디움을 주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이 팀은 독립 직후인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축구 종목에 참가하여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아시아 축구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AFC 아시안컵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며 아시아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진출하며 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중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독보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기술적인 역량과 탄탄한 신체 조건을 고루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역사는 우즈베키스탄 축구의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힌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 당시 바레인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오심 논란에 따른 재경기 끝에 탈락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는 한국에 골 득실 차로 밀려 직행권을 놓치고 요르단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에서 월드컵 본선 경험이 없는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선수단 면면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우크라이나의 디나모 키예프에서 활약했던 막심 샤츠키흐가 팀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으며, 이후 오딜 아흐메도프가 중원의 핵심이자 주장으로서 오랫동안 팀을 이끌었다. 현재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엘도르 쇼무로도프와 압두코디르 쿠사노프 같은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공수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자국 리그인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의 파흐타코르 타슈켄트 등 명문 구단들이 배출한 자원들이 대표팀의 탄탄한 뿌리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은 연령대별 대표팀이 FIFA U-20 월드컵과 AFC U-23 아시안컵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황금세대의 등장을 알리고 있다. 2026년 FIFA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아시아 지역 예선의 강자로 군림해 온 우즈베키스탄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다.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과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아시아 축구의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는 신흥 세력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