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튀르 랭보

아르튀르 랭보(Arthur Rimbaud, 1854년 10월 20일 ~ 1891년 11월 10일)는 프랑스의 시인으로, 현대 시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상징주의다다이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카페와 술집에서의 활동으로 유명한 파리 보헤미안 문화의 일환으로 자리잡았다.

랭보는 16세에 첫 시를 발표한 이후, 짧은 생애 동안 몇 편의 시를 집중적으로 썼으며, 그 중 『지옥의 한가운데서』(A Season in Hell, 1873)와 『잃어버린 자들의 판타지』(Illuminations, 1886) 등이 유명하다. 그의 시는 강렬한 이미지와 혁신적인 언어 사용으로 주목받았고, 감각과 감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탐구로 정신적이고 영적 세계를 표현한다.

그는 1870년에 폴 베를렌(Paul Verlaine)과의 열렬한 관계로 주목받았으며, 이 관계는 두 시인의 삶과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랭보는 1875년 이후로 글쓰기를 접고 아프리카로 이주하여 상업 활동에 종사하며 평범한 삶을 살았다. 그의 시적 재능은 사후에 더욱 큰 인정을 받으며, 후세의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인생의 마지막 시기가 그의 문학적 활동과는 대조적으로 조용한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르튀르 랭보의 시적 유산은 여전히 강렬하게 남아 있으며, 현대 문학사에서 그를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