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타카하시

타카하시(Bo Takahashi, 본명: Rodrigo Hitoshi Takahashi)는 1997년 1월 2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난 일본계 브라질인 야구 선수다. 우투우타의 투수로, 현재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하고 있다. 브라질 국적의 선수로서 미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프로 리그를 거치며 경력을 쌓아온 저력이 있는 투수다.

2013년 16세의 나이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국제 자유계약을 맺으며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마이너 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투수로 육성되었으며,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기도 했다. 2021년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에서 활동하던 중,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얻지는 못했으나 브라질 출신 유망주로서 꾸준히 주목받았다.

2021년 시즌 후반기에는 대만 프로야구(CPBL)의 통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에 입단하며 아시아 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대만에서의 짧은 활약을 뒤로하고 2022년 일본 프로야구의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에 입성했다. 일본에서는 주로 불펜 투수로 기용되며 팀의 허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계 혈통 덕분에 현지 적응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투구 스타일은 시속 150km 안팎의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마이너 리그 시절부터 다져온 안정적인 제구력이 장점으로 꼽히며,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추고 있다. 경기 운영 능력이 영리하여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국가대표 경력으로는 브라질 야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예선 등 국제 대회에서 활약했다. 브라질 내 야구 저변이 좁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들을 섭렵하며 브라질 야구의 위상을 높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재까지도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