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외 델피에르

마티외 델피에르(Mathieu Delpierre)는 1981년 4월 26일 프랑스 낭시에서 태어난 전직 프로 축구 선수이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였으며, 193cm에 달하는 큰 키와 탄탄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대인 방어에 강점을 보였다. 프랑스 리그 1에서 경력을 시작했지만, 선수 생활의 가장 빛나는 전성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보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프로 경력은 릴 OSC에서 시작되었다. 릴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1999-2000 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팀이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하는 과정과 1부 리그 안착에 기여했다. 릴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 대항전 경험을 쌓았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유럽 빅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게 되어 2004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의 VfB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의 활약은 델피에르 축구 인생의 정점이었다. 이적 초기에는 적응기를 거쳤으나 곧 팀 수비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특히 2006-07 시즌에는 페르난두 메이라, 세르다르 타스치 등과 함께 견고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여 VfB 슈투트가르트가 바이에른 뮌헨과 샬케 04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우승(마이스터샬)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그는 팀 내에서의 입지와 리더십을 인정받아 2009-10 시즌 중반부터 2011-12 시즌까지 팀의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2년까지 슈투트가르트에서 리그 160경기 이상을 소화한 델피에르는 계약 만료 후 1899 호펜하임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호펜하임에서는 잦은 부상과 수술, 감독 교체 등의 악재가 겹치며 슈투트가르트 시절만큼의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후 2014년 1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FC 위트레흐트로 이적하여 단기 계약으로 반 시즌을 소화하며 유럽 무대 생활을 정리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호주 A-리그의 멜버른 빅토리 FC에서 장식했다. 2014년 멜버른 빅토리로 이적한 그는 유럽 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한 수비 리딩을 선보였다. 이적 첫 시즌인 2014-15 시즌에 팀의 A-리그 프리미어십(정규 시즌 1위)과 챔피언십(그랜드 파이널 우승) 더블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호주 무대에서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6년 4월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