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매코너하이(Matthew McConaughey)는 1969년 11월 4일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에서 태어난 미국의 배우이자 제작자이다. 1990년대 초반 TV 광고와 단편 영화로 연기 경력을 시작했으며, 1993년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영화 '멍하고 혼돈스러운(Dazed and Confused)'에서 데이비드 우더슨 역을 맡아 대중에게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영화에서 그가 남긴 대사인 "All right, all right, all right"는 그의 경력을 상징하는 유행어가 되었으며, 이후 그는 '타임 투 킬', '콘택트', '아미스타드'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주목받는 주연 배우로 급부상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그는 주로 '웨딩 플래너',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 '사랑보다 황금'과 같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시기 그는 매력적인 외모와 편안한 이미지로 흥행 보증 수표로 통했으나, 배우로서의 연기적 변신이 부족하다는 평단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대에 접어들며 그는 상업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로맨틱 코미디 출연을 고사하고, 작품성을 중시하는 인디 영화와 복잡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그의 경력 전환을 두고 비평가들은 '매코너상스(McConaissance)'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찬사를 보냈다.
그의 연기 인생의 정점은 2013년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이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에이즈 진단을 받은 후 치료제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실존 인물 론 우드루프를 연기하기 위해 20kg 이상의 체중을 감량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 압도적인 연기로 그는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비롯하여 골든 글로브상과 미국 배우 조합상 등 주요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같은 시기 방영된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 시즌 1에서도 심오하고 어두운 형사 러스트 콜 역을 맡아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4년에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SF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 조셉 쿠퍼 역을 맡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다. 그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우주비행사이자 자녀를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부성애를 절절하게 표현하여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배우로서의 활동 외에도 그는 모교인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영화 제작과 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자신의 삶과 철학을 기록한 회고록 '그린라이트(Greenlights)'를 출간하여 작가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는 특유의 느릿한 텍사스 억양과 철학적인 화법, 그리고 연기에 대한 진지한 탐구 정신으로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또한 아내 카밀라 알베스와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Just Keep Livin' 재단을 설립하여 자선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튜 매코너하이는 단순히 인기를 끄는 스타를 넘어,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예술적 성취를 이뤄낸 현대 미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