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2013년에 개봉한 미국의 생애담 드라마 영화로, 장 피에르 자네 감독이 연출하였고, 매튜 매커너히, 제니퍼 가너, Jared Leto 등이 출연하였다. 이 영화는 1980년대 초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 HIV 양성 판정을 받은 론 우드루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론은 당시 에이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치료 방법도 극히 제한적이었던 시기에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약물을 구하고, 이를 필요한 환자들에게 배급하는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는 론의 개인적인 투쟁과 함께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편견, 약물 규제, 그리고 치료 접근성의 문제를 다룬다. 론은 에이즈 진단 후, 자신의 상태와 관련된 편견에 맞서 싸우며 동료 환자들과 함께 '바이어스 클럽'을 결성한다. 이 클럽은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약물을 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발전하게 된다. 영화는 그가 단순히 자신의 생존을 넘어서, 다른 환자들을 위해 싸우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회복력을 강조한다.
매튜 매커너히는 론 우드루프 역할로 뛰어난 연기를 펼치면서, 에이즈 환자로서의 고통과 투쟁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였다. 그의 연기는 비평가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으며,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자레드 레토는 론의 친구이자 에이즈 환자인 앨리스 역을 맡아, 그의 연기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레토는 이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연기 경력을 한층 더 높였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에이즈와 HIV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한 영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서, 많은 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함께 연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영화는 흥행뿐 아니라 비평가들에게도 호평을 받아, 에이즈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고, 그로 인해 현재에도 여전히 관련된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