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카롤리나(Maria Carolina, 1752년 8월 13일 – 1814년 9월 8일)는 오스트리아의 여왕이자, 나폴리 및 시실리의 여왕으로, 하프부에르크 왕가의 일원이다. 그녀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황제 프란츠 1세와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로 태어났다. 마리아 카롤리나는 1767년, 나폴리의 왕 라두 알벤토와 결혼하여 비운의 여왕으로 알려지게 된다.
마리아 카롤리나는 남편과 함께 이탈리아 왕국의 통치자로서 정치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특히 부유한 문화와 예술에 대한 후원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통치 동안, 나폴리와 시실리는 경제적 발전과 함께 계몽주의 사상과 문화적 혁신이 성행하는 시기를 맞았다.
그녀는 또한 자녀들을 통해 유럽 여러 왕가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마리아 카롤리나는 전쟁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강력한 여성 리더십을 발휘하려 했으며, 그녀의 통치 방식은 정치적 동반자와의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성 역할에 도전하는 형태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녀의 통치는 유럽 역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당시 여러 역사적 사건들과 연결되어 있다. 마리아 카롤리나는 1814년에 사망하였으며, 그녀의 유산은 후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