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柳錫春, 1955년 ~ )은 대한민국의 사회학자이자 교육자이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한국 사회의 구조와 근대화 과정에 대해 연구하였다. 그는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대표적인 지식인 중 한 명으로 분류되며, 학술 활동 외에도 다양한 사회 및 정치 활동에 참여해 왔다.
주요 연구 분야는 사회자본론과 경제사회학이다. 그는 한국의 경제 성장 과정을 분석하며 박정희 정부의 근대화 전략과 국가 주도의 경제 개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연구를 다수 발표하였다. 특히 공동체 의식과 신뢰가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적 발전 모델에 대한 이론적 틀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아시아사회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계 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정치적으로는 보수 진영의 이론가이자 활동가로 입지를 다졌다. 2017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을 맡아 정당의 인적 쇄신과 개혁 방향을 제시하는 등 현실 정치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바 있다. 그는 이른바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로 평가받으며, 기존의 진보적 사학계나 사회학계가 견지해 온 시각과는 대조되는 우파적 가치와 역사 인식을 대변해 왔다. 교과서 포럼 등에 참여하며 근현대사 해석을 둘러싼 논쟁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19년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거센 사회적 비판과 논란에 휩싸였다. 이 발언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어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법원은 일부 발언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으나, 학문의 자유와 관련된 쟁점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는 등 복합적인 판결이 내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소속 대학으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정년 퇴임 이후에도 그의 역사 인식과 발언은 한국 사회에서 지속적인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