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더용

뤽 더용(Luuk de Jong, 1990년 8월 27일 ~ )은 네덜란드의 프로 축구 선수로,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다. 현재 에레디비시의 PSV 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현대 축구에서 전형적인 타겟맨의 정석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특히 압도적인 공중볼 경합 능력과 헤더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득점을 기록해 왔으며, 형인 심 더용과 함께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축구 형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더용은 더 흐라프스합에서 유스 생활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이후 FC 트벤터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트벤터 시절 2009-10 시즌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촉망받는 공격수로 거듭난 그는 독일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잉글랜드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진출하며 빅리그에 도전했다. 비록 해외 리그 첫 도전에서는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4년 PSV 에인트호번으로 복귀한 이후 팀의 핵심 공격수이자 리더로서 전성기를 구가하며 팀의 에레디비시 우승을 여러 차례 이끌었다.

2019년 스페인 라리가의 세비야 FC로 이적한 더용은 팀의 전술적 열쇠로 활약했다. 특히 2019-20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결정적인 두 개의 헤더 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고, 해당 경기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 2021-22 시즌에는 FC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하여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과 역전골을 수차례 기록, '슈퍼 서브'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팬들의 신뢰를 얻었다. 2022년에는 다시 친정팀인 PSV 에인트호번으로 돌아와 여전히 높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강력한 신체 조건과 뛰어난 위치 선정이 결합된 포스트 플레이에 집중되어 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공을 점유하거나, 동료에게 기회를 연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그의 헤더 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크로스의 궤적을 정확히 읽고 강력한 파워를 실어 슈팅으로 연결하는 기술이 독보적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팀이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할 때 가장 확실한 득점 루트를 제공하는 전술적 옵션으로 기용된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는 오랜 기간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되었다. 2011년 데뷔 이후 유로 2012, 유로 2020, 2022 FIFA 월드컵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오렌지 군단의 공격진에 높이라는 전술적 다양성을 더해주었다.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팀을 위해 헌신적인 태도를 보여준 그는 2023년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 전까지 네덜란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며 국가대표로서의 소임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