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드러먼드(Ryan Drummond)는 1973년 1월 10일에 태어난 미국의 배우, 성우, 코미디언이자 가수이다. 그는 세가의 마스코트인 '소닉 더 헤지혹'의 목소리를 연기한 것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으며, 특히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소닉 시리즈의 전성기를 이끈 성우로 평가받는다.
드러먼드는 1998년 출시된 게임 '소닉 어드벤처'를 시작으로 소닉의 전담 성우가 되었다. 그는 이전의 소닉 캐릭터에 현대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목소리를 부여하여 캐릭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였다. '소닉 어드벤처 2', '소닉 히어로즈', '소닉 셔플' 등 여러 주요 작품에서 소닉의 목소리를 맡았으며, 그의 연기는 팬들 사이에서 소닉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낸 목소리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성우 활동 외에도 드러먼드는 연극과 뮤지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그는 '포에버 플래드(Forever Plaid)'와 같은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아카펠라 그룹의 멤버로서 음악 활동을 병행하기도 했으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다재다능한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2005년 세가가 애니메이션 '소닉 X'의 성우진으로 게임 성우를 교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그는 소닉 역할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후 2010년대 초반 소닉 시리즈의 20주년 기념작인 '소닉 제너레이션즈' 제작 당시 소닉 목소리를 다시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계약 조건 및 노동조합 관련 문제로 인해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현재 그는 성우 업무보다는 연극 무대와 지역 사회의 예술 활동에 더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소닉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각종 게임 컨벤션에 참석하여 팬들과의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소닉이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초기 공로자로 인정받으며 게임 역사 속 성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