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벨라노바(Raoul Bellanova)는 이탈리아 국적의 축구 선수로, 주로 오른쪽 윙백이나 풀백 포지션에서 활약한다. 2000년 5월 17일 이탈리아 론바르디아주 로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명문 클럽인 AC 밀란의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하며 프로 축구 선수의 기반을 다졌다. 신체 조건이 뛰어나고 속도가 빨라 유망주 시절부터 이탈리아 측면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벨라노바는 AC 밀란 유스 시스템을 거쳤으나 1군 무대에서의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이후 2019년 프랑스 리그 1의 지롱댕 드 보르도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보르도에서도 확고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해 아탈란타, 페스카라 등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의 경력이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시점은 2021년 칼리아리 칼초로 임대 이적한 이후부터로, 이곳에서 세리에 A 주전급 선수로 성장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칼리아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2-23 시즌에는 명문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인터 밀란에서 그는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었으나,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는 등 큰 경기 경험을 쌓으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임대 종료 후 2023년 토리노 FC로 완전 이적한 벨라노바는 2023-24 시즌 동안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윙백으로 평가받았고, 이 시기에 이탈리아 성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벨라노바의 가장 큰 강점은 압도적인 주력과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직선적인 돌파력이다. 188cm의 건장한 체격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어 역습 상황에서 상대 측면을 무너뜨리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현대 축구의 윙백에게 요구되는 높은 활동량과 정교한 크로스 능력을 갖추고 있어 팀 공격의 활로를 여는 역할을 수행한다. 수비 시에도 빠른 속도를 활용해 상대 공격수를 추격하거나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인다.
국가대표팀 경력으로는 이탈리아의 각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24년 3월 에콰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며, UEFA 유로 2024 이탈리아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인 위상을 높였다. 2024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과거 임대 생활을 했던 아탈란타 BC로 완전 이적하며 커리어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의 전술 하에서 더욱 위협적인 측면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