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송 세메두

넬송 세메두(Nélson Cabral Semedo, 1993년 11월 16일 ~ )는 포르투갈 국적의 축구 선수로, 주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이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상조르즈드아로이우스에서 태어났으며 카보베르데계 혈통을 가지고 있다. 그는 빠른 발과 기술적인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유럽 주요 리그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해 왔다.

세메두는 2011년 신트렌세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 2012년 SL 벤피카로 이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벤피카 B팀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2015-16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주전 멤버로 자리 잡았다. 벤피카 소속으로 두 차례의 프리메이라리가 우승과 타사 드 포르투갈 우승 등을 경험하며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는 유망한 수비수로 성장했다. 특히 측면에서의 폭발적인 오버래핑은 팀의 공격 루트를 다양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2017년 7월, 세메두는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구단인 FC 바르셀로나와 계약하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는 다니 알베스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기대를 모았으며, 약 3년 동안 124경기에 출전하여 2번의 라리가 우승과 1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기복 있는 수비력과 전술적 완성도 면에서 일부 비판을 받기도 했으며, 2019-20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 이후 팀을 떠나게 되었다.

2020년 9월, 세메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이적했다. 울버햄튼의 포르투갈 커넥션의 일원이 된 그는 팀의 주전 오른쪽 풀백 및 윙백으로 낙점되어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빠른 템포와 거친 신체 접촉에 적응했다. 그는 울버햄튼 수비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 가담을 병행하고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의 활동 또한 주목할 만하다. 2015년에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2017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등에 참가했다. 특히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포르투갈이 초대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하며 메이저 국제 대회 우승 경력을 추가했다.

세메두의 플레이 스타일은 현대적인 풀백의 전형을 보여준다. 압도적인 가속력과 주력을 바탕으로 상대 측면을 공략하며, 수비 시에는 빠른 속도를 이용해 뒷공간을 커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비록 수비 위치 선정이나 크로스의 세밀함 측면에서 보완점이 지적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유럽 최정상급 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