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농구)

김영환은 1984년 출생한 대한민국의 전 농구 선수이자 현 농구 코치이다. 광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2007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부산 KTF 매직윙스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포지션은 포워드로, 정확한 외곽포와 성실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춰 오랜 기간 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으로 활약했다.

프로 데뷔 초기에는 주로 식스맨으로 기용되었으나 군 복무를 마친 후 기량이 만개하며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2012년 창원 LG 세이커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팀의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했고, 2013-2014 시즌에는 LG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기복 없는 득점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철인'이라 불릴 만큼 꾸준한 출장 시간을 기록하며 자기관리의 대명사로 평가받았다.

2017년에는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다시 친정팀인 부산 KT 소닉붐으로 복귀했다. 당시 리그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이었던 조성민과 맞트레이드되어 큰 화제를 모았으나, 김영환은 이적 후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이 주를 이뤘던 KT의 리빌딩 과정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했으며, 고비마다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김영환의 경기 스타일은 왼손잡이 슈터라는 이점을 활용한 영리한 공격이 특징이다. 높은 슛 타점과 빠른 릴리즈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했으며, 파워 포워드와 스몰 포워드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또한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2022-2023 시즌까지 현역 생활을 유지하며 KBL 통산 600경기 이상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2023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그는 소속팀이었던 수원 KT 소닉붐의 코치로 선임되어 지도자 길에 들어섰다. 선수 시절 보여준 전술 이해도와 성실함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특히 포워드진의 성장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영환은 선수와 지도자로서 KBL 역사에 꾸준함과 리더십의 가치를 증명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