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네버댓(thisisneverthat)은 2010년 서울을 기반으로 설립된 대한민국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이다. 조나단, 박인욱, 최종규 세 명의 공동 대표가 의기투합하여 론칭했다. 브랜드명은 '이것은 결코 그것이 아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는 디자인 과정에서 처음 구상했던 결과물과 실제 완성된 결과물이 달라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성과 새로움을 긍정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디스이즈네버댓의 디자인은 1990년대의 밀리터리 웨어와 스포츠 웨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정 유행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브랜드 고유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매 시즌 새로운 그래픽과 로고 플레이를 선보인다. 특히 오버사이즈 핏과 빈티지한 색감, 스트리트 문화의 정체성을 담은 프린팅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의 스트리트 패션 붐을 선도한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활발한 협업은 디스이즈네버댓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뉴발란스(New Balance)와의 지속적인 협업 스니커즈는 발매 때마다 품귀 현상을 빚었으며, 나이키(Nike), 컨버스(Converse), 호카(HOKA), 카시오(Casio)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러한 협업은 단순히 로고를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의 감성과 기술력을 결합한 독창적인 제품군을 생산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초창기 서브컬처에 기반을 둔 소규모 브랜드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확보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했다. 서울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하여 해외 유수의 편집숍에 입점해 있으며, 파리 패션위크 등 국제적인 패션 행사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중 드물게 자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 성공과 브랜드 충성도를 동시에 확보한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단순한 의류 제작을 넘어 스케이트보드, 음악, 예술 등 다양한 서브컬처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매 시즌 공개되는 룩북과 영상 콘텐츠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팬덤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디스이즈네버댓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산업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한국 스트리트 패션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