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the A.M.

'Made in the A.M.'은 영국의 보이 밴드 원 디렉션(One Direction)의 다섯 번째 정규 스튜디오 앨범이다. 2015년 11월 13일 사이코 뮤직과 콜럼비아 레코드를 통해 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2015년 3월 멤버 제인 말리크가 그룹을 탈퇴한 이후 4인 체제(나일 호란, 리암 페인, 해리 스타일스, 루이 톰린슨)로 발표한 첫 번째 결과물이며, 2016년부터 시작된 그룹의 무기한 활동 중단 전 마지막으로 발매된 정규 음반이기도 하다.

앨범의 음악적 스타일은 초기 보이 밴드의 전형적인 팝 사운드에서 탈피하여 더욱 성숙하고 폭넓은 장르적 시도를 담고 있다. 팝 록, 소프트 록, 포크 팝의 요소가 강하게 나타나며, 1960년대와 70년대의 클래식 록 아티스트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듯한 편곡이 돋보인다. 주된 프로듀서로는 줄리안 부네타와 존 라이언이 참여하였으며, 멤버들이 수록곡 대다수의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하여 자신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주요 싱글로는 앨범 발매 전 공개된 'Drag Me Down'과 'Perfect', 그리고 활동의 마무리를 상징하는 'History'가 있다. 'Drag Me Down'은 4인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전 세계 차트 상위권에 올랐으며, 'Perfect'는 세련된 멜로디와 가사로 주목받았다. 특히 'History'는 원 디렉션의 지난 여정과 팬들과의 유대감을 진솔하게 담아낸 곡으로, 뮤직비디오에 그룹의 활동 하이라이트 영상을 삽입하여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상업적 성과 면에서 이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영국 음반 차트(UK Albums Chart)에서 1위로 데뷔하며 그룹의 네 번째 1위 앨범이 되었고,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평론가들로부터는 그룹의 이전 작업물들에 비해 음악적 일관성이 높고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단순한 아이돌 그룹의 앨범을 넘어선 음악적 성장을 입증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Made in the A.M.'은 원 디렉션이 활동 중단을 앞두고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작별 인사와 같은 앨범으로 평가받는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노스탤지어적인 분위기와 성숙한 감성은 10대 아이돌로 시작한 멤버들이 청년 뮤지션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이 앨범을 끝으로 멤버들은 각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그룹 활동의 정점을 장식한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