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아흐마트 그로즈니(FC Akhmat Grozny)는 러시아의 축구 클럽으로, 체첸 공화국의 수도인 그로즈니를 연고로 하고 있다. 클럽의 공식적인 설립은 19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초기에는 여러 차례 이름과 구성을 변경하였다. 현재의 이름은 2017년에 체첸 공화국의 첫 번째 대통령인 아흐마트 카디로프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FC 아흐마트 그로즈니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 속하며, 국내 리그에서 수차례 우승을 경험한 전통있는 클럽이다. 홈 구장은 아흐마트 아르나(Ахмат Арена)로, 약 30,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구장은 2011년에 개장하였으며, 클럽의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 잡았다.
클럽은 자신의 역사 가운데 여러 차례의 강등과 승격을 겪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전쟁과 정치적 불안정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다시 리그에 복귀하고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몇 년간 클럽은 선수 영입과 훈련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여 리그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FC 아흐마트 그로즈니는 지역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체첸 청소년 축구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클럽은 다양한 사회적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