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ELYST

듀얼리스트(Duelyst)는 카운터플레이 게임즈(Counterplay Games)가 개발한 턴제 전략 전술 카드 게임이다. 수집형 카드 게임(CCG)의 덱 빌딩 요소와 보드 게임의 전술적인 이동 및 배치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2014년 킥스타터를 통해 개발 자금을 모금하였으며, 2016년 정식 출시되어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평단과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게임의 전장은 5x9 크기의 격자형 보드로 구성된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덱에서 카드를 사용하여 유닛을 소환하거나 주문을 시전하며, 최종적으로 상대방 영웅(General)의 체력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 턴마다 한 장의 카드를 덱으로 되돌리고 새로운 카드를 뽑을 수 있는 '교체(Replace)' 시스템은 패가 말리는 상황을 방지하고 전략적 유연성을 더해주는 듀얼리스트만의 핵심적인 메커니즘이다.

시각적인 면에서는 고품질의 픽셀 아트와 유려한 애니메이션이 돋보인다. 16비트 복고풍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래픽은 각 유닛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전장에서의 공격 및 스킬 효과를 역동적으로 연출한다. 사운드트랙 또한 게임의 판타지적인 분위기와 긴장감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시각적 요소와 조화를 이룬다.

게임 내에는 리오나(Lyonar Kingdoms), 송하이(Songhai Empire), 베트루비안(Vetruvian Imperium), 어비시안(Abyssian Host), 마그마(Magmar Aspects), 바나(Vanar Kindred)라는 총 6개의 진영이 존재한다. 각 진영은 고유한 영웅 능력과 전용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 플레이 스타일이 극명하게 갈린다. 예를 들어 리오나는 강력한 근접 전투와 치유에 특화되어 있고, 송하이는 기동성과 주문 연계를 통한 폭발적인 공격에 강점을 보이며, 바나는 빙결과 벽 생성을 통한 전장 제어에 능하다.

2020년 2월, 서비스 운영상의 이유로 공식 서버가 종료되며 원작의 서비스는 중단되었다. 그러나 개발사인 카운터플레이 게임즈는 2022년 게임의 소스 코드와 자산을 오픈 소스로 공개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를 바탕으로 팬들이 주도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듀얼리스트 II(Duelyst II)'가 등장하였으며, 과거의 게임 플레이를 유지하면서도 밸런스를 조정한 버전으로 새롭게 서비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