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은 그레고리력으로 245번째 날이며, 윤년인 경우에는 246번째 날에 해당한다. 연말까지는 총 120일이 남는다. 이 시기는 북반구에서 대개 늦여름과 초가을이 교차하는 시기로, 계절 변화에 따른 기온 하락이 관찰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중요한 사건들이 발생했던 날로 기록되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역사적 사건은 1945년 9월 2일에 일어난 제2차 세계 대전의 공식 종결이다. 당시 도쿄만에 정박 중이던 미국 전함 미주리호 함상에서 일본 제국 대표단이 항복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전쟁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연합군은 승리를 확정 지었으며,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는 이날을 '대일 승전 기념일(V-J Day)'로 부르며 기념하고 있다.
베트남 현대사에서도 9월 2일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945년 9월 2일, 호찌민은 하노이의 바딘 광장에서 베트남 민주 공화국의 독립을 선언하였다. 이는 수십 년간 이어진 프랑스의 식민 지배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또한 베트남의 지도자 호찌민이 1969년 같은 날인 9월 2일에 서거하면서, 이날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독립의 기쁨과 지도자에 대한 애도가 공존하는 국경일로 자리 잡았다.
영국 역사에서는 1666년 9월 2일 런던 대화재가 발생한 날로 기록되어 있다. 푸딩 레인의 한 빵집에서 시작된 불길은 당시 목조 건물이 밀집해 있던 런던 시내 전역으로 빠르게 번졌으며, 사흘간 도시의 약 80%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비록 엄청난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남겼으나, 이후 런던은 벽돌과 석재를 중심으로 한 현대적인 도시 계획에 따라 재건되었으며 전염병 확산 방지 등 도시 환경이 대대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다.
현대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1969년 9월 2일,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연구진이 두 대의 컴퓨터 간에 데이터를 교환하는 실험에 성공하였다. 이는 오늘날 전 세계를 연결하는 인터넷의 시초인 아르파넷(ARPANET)의 탄생을 알리는 중요한 기술적 도약이었다. 그 외 인물 정보로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1964년 9월 2일에 태어났으며, 대한민국에서는 1980년 9월 2일 전두환이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