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6은 자연수 체계에서 845보다 크고 847보다 작은 정수이다. 수학적 성질을 살펴보면 846은 짝수이며, 1과 자기 자신 이외의 약수를 가지는 합성수이다. 소인수분해를 하면 $2 \times 3^2 \times 47$로 분해된다. 846의 약수는 1, 2, 3, 6, 9, 18, 47, 94, 141, 282, 423, 846으로 총 12개이며, 이들의 총합은 1872이다. 또한 각 자릿수의 합인 18($8+4+6$)로 자기 자신이 나누어떨어지기 때문에 하샤드 수(Harshad number)에 해당한다.
역사적으로 서기 846년은 9세기의 평년이었다. 이 해에 유럽에서는 사라센 해적들이 로마를 습격하여 성 베드로 대성당과 성 바오로 대성당의 외곽을 약탈하고 기물들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아시아에서는 당나라의 무종이 사망하고 선종이 즉위하였으며, 한반도의 통일신라 시대에는 문성왕 8년에 해당하는 시기였다. 이 무렵 장보고가 살해된 이후 청해진이 점차 쇠퇴하며 해상 장악력이 약화되던 혼란기이기도 했다.
현대 사회와 문화적 측면에서 '846'이라는 숫자는 특정 시간 단위인 '8분 46초'로 인해 강한 사회적 상징성을 띠게 되었다. 2020년 미국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했을 당시, 경찰관이 그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고 있던 시간으로 처음 보도되면서 인종차별 반대 운동의 상징적인 숫자가 되었다. 비록 이후 정밀 조사를 통해 실제 진압 시간은 9분 29초였던 것으로 정정되었으나, 8분 46초는 여전히 공권력 남용과 인권 침해에 저항하는 세계적인 슬로건과 추모의 상징물에서 빈번하게 인용된다.
천문학 분야에서는 소행성 846 리포르타(846 Lipperta)가 존재한다. 이는 1916년 독일의 천문학자 발터 바데(Walter Baade)가 발견한 소행성으로,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소행성의 이름은 탐험가이자 기부자였던 에두아르트 리포르트(Eduard Lippert)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846 리포르타는 자전 주기가 매우 느린 편에 속하는 소행성 중 하나로 분류되어 연구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846은 다양한 정보 기술 및 산업 규격에서 식별 번호로 쓰인다. 컴퓨터 통신 분야에서 특정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의 구성 요소 번호로 사용되기도 하며, 국가 코드나 제품 식별 번호 체계 내에서 하나의 데이터 포인트로 기능한다. 846은 이진법으로 1101001110(2), 십육진법으로는 34E(16)로 표기되며, 수치 해석이나 전산학적 연산 과정에서도 고유한 수치적 특성을 유지하며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