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2는 671보다 크고 673보다 작은 자연수이다. 수학적으로는 짝수이며, 소인수분해를 하면 2⁵ × 3 × 7로 나타낼 수 있다. 672의 양의 약수는 1, 2, 3, 4, 6, 7, 8, 12, 14, 16, 21, 24, 28, 32, 42, 48, 56, 84, 96, 112, 168, 224, 336, 672로 총 24개이다. 모든 약수의 합은 2016이 된다.
672에서 자기 자신을 제외한 진약수의 합을 구하면 1344가 되며, 이는 원래의 수인 672보다 크기 때문에 672는 과잉수(Abundant number)로 분류된다. 또한 도형수(Figurate number)의 관점에서 672는 12번째 십이각수(Dodecagonal number)에 해당한다. 십이각수의 일반항을 구하는 공식인 n(5n-4)에 n=12를 대입하면 672라는 값을 도출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서기 672년은 율리우스력 기준으로 목요일로 시작하는 윤년이다. 한국사에서는 신라 문무왕 12년에 해당하며, 한반도 패권을 둘러싼 나당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시기였다. 672년 8월, 신라군은 황해도에 위치한 석문(石門) 들판에서 당나라군과 대규모 전투인 '석문 전투'를 벌였다. 이 전투에서 신라군은 당나라군의 유인 전술에 걸려들어 대패하였고, 장수들이 다수 전사하는 큰 타격을 입었다.
같은 해 동아시아의 이웃 국가인 일본에서도 역사적인 큰 사건이 일어났다. 덴지 천황이 사망한 이후 황위 계승을 둘러싸고 일본 고대사 최대 규모의 내란으로 꼽히는 '진신의 난(壬申の乱)'이 발발했다. 이 내란에서 오아마 황자가 오토모 황자를 물리치고 최종적으로 승리하여 덴무 천황으로 즉위하게 되었다. 한편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비탈리아노 교황이 선종하고, 아데오다투스 2세가 제77대 교황으로 선출되어 즉위한 해이기도 하다.
천문학 및 과학 분야에서도 672는 고유한 식별 번호로 쓰인다. 천체 목록에서 'NGC 672'는 삼각형자리(Triangulum) 방향으로 지구에서 약 2,4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막대나선은하를 가리킨다. 1786년 윌리엄 허셜이 발견한 이 은하는 이웃한 무정형 은하 IC 1727과 중력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다. 태양계의 소행성대에는 1908년 독일 천문학자 아우구스트 코프가 하이델베르크에서 발견한 소행성 '672 아스타르테(672 Astarte)'가 궤도를 돌고 있으며, 이는 고대 페니키아의 여신 이름에서 명명된 것이다.